산발적 감염 확산…추석 연휴 '이동 자제' 당부

2020-09-26     이동민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만에 다시  두자릿 수로 뚝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산발적 집단감염은 여전해 방역당국이 이번 추석연휴에 이동을 자제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이동민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1명으로 나흘만에 다시 두지릿 대로 내려왔습니다.

그렇다고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학교, 어린이집 등 수도권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추석 연휴가 문제입니다.
 
정부는 가을철 유행을 차단하기 위해 추석 연휴 특별방역기간에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재차 당부했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안타깝지만 올해 추석은 비대면으로, 또 원거리에서 유선으로 건강과 안부를 챙겨주시길 다시 한번 요청드립니다.]

서울에서는 성동구에 있는 덕수고등학교 야구부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24일, 덕수고 2학년 학생이 먼저 확진된 후 3학년과 2학년생 각각 1명씩 추가 확진돼 모두 3명으로 늘었습니다.

강남구 디와이디벨로먼트와 관련해 8명이 추가됐고, 관악구 사랑나무어린이집에서는 1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도봉구 예마루데이케어센터와 이로부터 파생된 황실사우나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19명까지 늘었습니다.

또 동대문구 성경모임과 관련해선 총 1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강남구 대우디오빌플러스에서 2명이 더 감염돼 48명으로 확인됐습니다.

관악구 삼모스포렉스 사우나와 관련 4명이 추가돼 23명이 됐습니다.

인천시에서는 서울 모 부동산 중개·임대업체 직원인 60대 여성이 확진됐고

계양구 생명길교회와 관련해 2명이 추가됐습니다.

경기도에서는 이천 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 1명이 추가돼 총 28명으로 늘었습니다.

기아자동차 광명 소하리공장 관련해서도 확진자의 자녀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18명.

전북에서 익산시 인화동 사무실과 관련해 7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환자가 17명으로 늘었습니다.

부산에서는 전날 확진된 경남 확진자의 가족인 동평중학교 학생과 경원고등학교 학생이 확진됐습니다.

OBS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취재:전종필/ 영상편집:이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