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거북섬에 세계 최대 인공서핑장 개장
【앵커】
세계 최대 인공서핑장이 오는 8일 시화호 거북섬에 문을 엽니다.
이용객 맞이로 막바지 개장 준비가 한창인 현장에, 김대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거친 파도위를 가르는 모습이 외국의 어느 해변에 와 있는 듯 합니다.
오는 8일 문을 여는 인공서핑장으로, 시화호 거북섬안에 조성됐습니다.
전체 면적은 16만여㎡,
서핑존은 길이 220m, 폭 240m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합니다.
[황용태 / (주)웨이브파크 사장 : 2만8천t 가량의 물이 들어가 있고 동양에서 최초, 전 세계적으로는 가장 규모가 큰 인공서핑장입니다. ]
실제같은 파도는 인공서핑장의 핵심 기술,
8초에 한 번씩 최대 2.4m 높이의 파도가 쳐, 서핑을 즐기기에는 최적의 조건입니다.
[김동희 / 서퍼 : 제가 나갔던 외국의 그 어떤 파도와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었고 굉장히 좋은 파도입니다.]
현장 강습 기회도 제공돼 처음 타는 초보자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스탠딩】
서핑장은 가을과 겨울에도 평균 15~17도의 수온을 유지해 사계절 이용에 가능합니다.
시흥시는 관상어랜드와 해양생태과학관 등도 완공되면, 거북섬 일대가 해양레저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임병택 / 시흥시장 : 수도권 가까운 곳에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쉼을 드릴 수 있는 공
간이 조성되고 있다는데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시흥시 많이 찾아주시고….]
인공서핑장 개장이 시화호 주변 관광 활성화의 새로운 기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OBS뉴스 김대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길 / 영상편집 : 이종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