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이틀째…여야, '공무원 사망' 격돌

2020-10-09     정철호

【앵커】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 이틀째인 어제, 12개 상임위원회에서 감사가 진행됐습니다.

북한군에 의해 피격된 우리 공무원과 관련된 의혹이 핵심 쟁점이었습니다.

인천국제공항 보안검색 요원의 정규직 전환을 두고도 여야간 거친 설전이 오고 갔습니다.

먼저, 정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해경은 월북 가능성에 무게를 뒀습니다.

[김홍희 / 해양경찰청장: 조류의 흐름을 타고 구명조끼와 부력재를 탈 경우에는 북한 측에서 발견될 위치까지 (이동이) 가능하다고….]

추정 실종 시간은 오전 2~3시.

휴대전화가 인위적으로 꺼졌고, 평상시 입지 않는 구명조끼를 걸쳤다는 겁니다.

[윤재갑 / 더불어민주당 의원: 평상시에 근무하거나 당직근무를 할 때 라이프자켓을 착용합니까.]

[무궁화10호 선장 : 평상시 때는 안하고 있습니다.

해수부도 자체 조사 방침을 밝혔는데, 월북이 아니라는 숨진 공무원 형은 증인채택이 끝내 불발됐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의원: 해양경찰청 발표, 유가족 의견이 다르니까 형을 증인 채택해서 들어보자는 것인데 그걸 수용 못한다고 그런다면….]

국방위원회에서는 군이 피격 당시 영상과 사진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원인철 / 합동참모본부 의장: 시신소각 영상이 아니고 불빛을 관측한 영상인데, 영상은 보지 못했고 불빛을 관측한 사진만 하나 봤습니다.]

환경노동위원회는 인천국제공항공사 보안검색요원의 정규직 전환 문제로 부딪쳤습니다.

[김웅 / 국민의힘 의원: 청와대가 개입을 하면서 문제가 생기고 사달이 발생합니다. 청와대 목적은 뭐냐 하면 어떻게든 인천국제공항에 직고용을 하고 싶은 거예요.]

[윤준병 / 더불어민주당 의원: 안전과 관련된 문제는 직고용을 원칙으로 해서…, 청와대에서 인위적으로 개입해서 전체를 왜곡한 것처럼 보이는 것은 유감이라고….]

보건복지위원회에선 박능후 장관이 의대 4학년의 추가 국가시험 불가 입장을 다시 밝혔고

독감 백신을 상온에 노출한 신성약품 김진문 대표도 출석해 사과했습니다.

OBS뉴스 정철호입니다.

<영상취재 : 이영석, 현세진/ 영상편집 : 이종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