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사당역 앞에 '경기버스라운지' 운영

2020-10-12     권현

【앵커】
경기도와 서울을 오가는 버스 이용객을 위한 휴식공간이 서울 사당역 앞에 이번주부터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궂은 날씨나 미세먼지 걱정 없이 기다릴 수 있는 공간이 생겨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권현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남부와 서울을 오가는 버스가 많이 다니는 서울 사당역 앞입니다.

수도권 전철 2호선과 4호선 환승역인 만큼 버스 이용객도 하루 3만 명이 넘습니다.

버스를 기다리는 도민이 많은 사당역 4번 출구 앞에 휴식공간이 문을 열었습니다.

[이현영 / 서울시 노원구: 사람들이 출퇴근 시간엔 정말 많으니까 너무 불편하고 힘들었는데 라운지가 버스 정류장 앞에 바로 있으니까 굉장히 좋고요.]

두 개층, 170여㎡인 경기버스라운지에선 버스 도착 현황은 물론 날씨와 미세먼지 수치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냉·난방과 공기청정시설은 물론 수유실과 충전기 등 편의시설을 갖췄습니다.

출입구에는 코로나19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해 자동인식 발열체크기도 설치됐습니다.

경기도와 서울을 오가는 버스를 타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임병량 / 경기도 군포시: 금년에는 코로나 때문에 가까이 서 있기가 부담스러운데 라운지에서 기다렸다 간다는 자체가 큰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라운지는 평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주말과 휴일엔 오후 1시부터 10시까지 운영됩니다.

경기도는 라운지와 연계해 좌석예약버스 노선 도입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OBS뉴스 권현입니다.

<영상편집: 이종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