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경합주 맹추격...바이든 불안한 우세

2020-10-20     유은총

【앵커】

2주 앞으로 다가온 미 대선 지지율은 대체적으로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앞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합주 지지율이 오차 범위안에 불과해 승부 예측이 불가능한 초접전 양상이 되고 있습니다.

【 기자 】

2주 앞으로 다가온 미 대선, 두 후보 모두 경합주 표심 붙잡기로 바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주요 경합주를 방문하는 '공항 유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감염 이후에도 건재함을 강조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나는 이 청중들 속으로 뛰어들어가 모든 사람들에게 입 맞출 수 있습니다.]

바이든 후보 역시 최근 지지율이 좁혀진 경합주를 돌며 트럼프 지지세 진화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 美 민주당 대선 후보 : 공화당의 주들도 민주당의 주들도 아닌 오직 미합중국만이 있을 겁니다.]

플로리다 등 6개 주요 경합주에서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앞서고 있지만 대개 오차범위 안에 불과합니다.

불안감을 느낀 바이든은 "추격하는 입장에서 선거전에 임하라"는 지시까지 내렸습니다.

4년 전 힐러리 클린턴이 우세했던 여론조사 결과보다 더 좁혀진 곳도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의 추격에 속도가 나고 있는 셈으로 경합주를 둘러싼 양측의 선거전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북부에 최대 선거인단을 보유한 펜실베이니아에서는 트럼프의 가족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각각 지원에 나섰습니다.

플로리다에서는 양 캠프 모두 TV 광고에 화력을 쏟아붇고 있습니다.

두 후보의 경합주 지지율이 점차 좁혀지면서 대선 결과를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월드뉴스 유은총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