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국감…기본주택 공감·'국민의짐' 설전

2020-10-21     김대영

【앵커】
이틀간 진행된 경기도 국정감사에서는 경기도형 임대주택 정책인 '기본주택'의 내실화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빗발쳤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SNS에 제1야당인 국민의힘을 '국민의짐'이라고 표현한 데 대해 설전이 오고갔습니다.
 김대영 기자입니다.

【기자】

이틀째 열린 경기도 국정감사,

경기도형 장기공공임대주택인 '기본주택'과 관련한 질의가 쏟아졌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주거안정을 위한 기본주택의 도입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윤덕 / 더불어민주당 의원 : 하자율을 극복하는 문제, 또 다른 측면에서는 아파트가 성냥갑식이 아니라….]

이 지사는 기존 임대주택과 개념이 180도 다른 중산층 아파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 역세권에 가장 가까운 곳에 식구가 늘어나고 수입이 늘어나면 옮겨갈 수 있는 형태로 다양하게 지을 생각이고….]

수도권 광역교통수단 GTX-C 노선의 연장사업 문제에 대한 질의도 나왔습니다.

[홍기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경기도에서도 C노선이 평택 지제역까지 연장되는 데 있어서 적극적으로 나서주시면 좋겠는데….]

[규정을 개정해서 (기점으로부터) 60km까지 늘리면 평택까지 가는 게 가능해서요, 경기도의 주요 핵심 추진 사업 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경기도의 홍보비 과다 지출을 지적한 것에 대해 이 지사가 SNS에 '국민의짐'이라고 표현한 데 대해 발끈했습니다.

[박성민 / 국민의힘 의원 : 제1야당의 당명에 국민의짐이 뭡니까?]

['그런 얘기를 들을 정도로 하시면 안된다' 이런 충고를 드린 거예요.]

야당은 옵티머스의 광주 물류단지 추진 과정에 이 지사 연루 의혹을 재차 제기했습니다.

OBS뉴스 김대영입니다.

<영상취재: 이홍렬 / 영상편집: 이동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