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금태섭 전격 탈당…막바지 국감

2020-10-21     이수강

【앵커】
민주당 금태섭 전 의원이 전격 탈당했습니다.
민주당의 편가르기와 내로남불에 절망했다고 밝혔습니다.
국회는 국정감사 막바지 일정을 이어갑니다.
정치권 소식, 이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금태섭 전 의원이 민주당을 전격 탈당했습니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더는 당이 나아가는 방향을 동의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마지막 항의의 뜻으로 충정과 진심을 담아 탈당계를 낸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편가르기로 국민을 대립시키고 생각이 다른 사람을 범법자, 친일파로 몰아붙이며 윽박지르는 오만한 태도가 가장 큰 문제"라며 '내로남불', '말뒤집기' 행태를 지적했습니다.

금 전 의원은 앞서 공수처 설치 법안에 기권표를 행사했다는 이유로 당의 경고 처분을 받았습니다.

이에 대해 이낙연 대표는 "아쉬운 일"이라며 "충고는 마음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여야는 라임·옵티머스 사건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의원(어제): 청부 수사가 명백한, '추미애 검찰총장'이 지휘하는 수사의 결과는 '뻔할 뻔자'입니다. 이제는 특별검사 도입만이 답입니다.]

[김영진 /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어제): 검사의 비위와 공작수사 의혹에 대해서도 철저히 수사해 검찰을 권력화하고 정치화하려는 행위도 엄히 단죄해야 합니다.]

종반에 이른 국정감사는 오늘 외통위와 환노위, 복지위에서 이어갑니다.

주중·주일 대사관을 대상으로 한 외통위 국감에서는 장하성 주중 대사의 고려대 재직 시절 법인카드 부정사용 의혹이 쟁점입니다.

OBS뉴스 이수강입니다.

<영상취재: 조성범 조상민/ 영상편집: 양규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