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 첫날…정·재계 인사 조문 이어져

2020-10-26     우승원

【앵커】
삼성을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시킨 이건희 회장이 어제 향년 78세로 별세했습니다.
고 이건희 회장의 빈소에는 첫날부터 많은 정·재계 인사들이 다녀갔습니다.
4일장으로 치러지는 고 이 회장의 장례는 오늘 오전 입관식 이후 28일 발인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우승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두 자녀와 함께 장례식장으로 들어섭니다.

마스크를 쓴 채 아무 말 없이 취재진을 지나쳐 빈소로 내려갑니다.

고 이건희 회장의 별세 첫날, 조문은 어젯밤 10시쯤까지 이어졌습니다.

장례를 가족장으로 간소히 치르겠다는 유가족 측의 의사에 따라 어제 조문은 가족과 친지 중심으로 이뤄졌습니다.

고 이 회장의 조카인 CJ 이재현 회장도 가족과 함께 빈소에서 1시간 반가량 머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회장은 고인을 "집안을 잘 이끌어주신 자랑스러운 작은아버지였다"며 회고하며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과 정몽규 HDC 회장도 이곳을 찾아 조의를 표했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늦은 밤 빈소를 찾아 유족들을 위로했습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어제): 조문 말씀드리러 왔고요. 어쨌든 한 시대의 별이신데 명복을 빕니다.]

박병석 국회의장과 정세균 국무총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조화도 장례식장에 비치됐습니다.

고 이 회장의 입관식은 오늘 오전 9시부터 10시 사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OBS뉴스 우승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세기 / 영상편집: 민병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