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스타가 궁금하다②] 비쥬 주민 "20살 연하 아내 덕분에 다시 음악 시작"

2020-10-30     김숙경

[OBS 독특한 연예뉴스 김숙경 기자] 비쥬 주민이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가 한동안 안방극장에서 볼 수 없었던 그리운 스타들의 근황을 전하는 '그 스타가 궁금하다'에서 '누구보다 널 사랑해'의 주인공 비쥬의 주민을 만났다.

비쥬 다비와 결별 후 결국 꿈을 접고 생업에 종사하게 된 주민. 그러다 그가 다시 음악을 시작한 결정적인 계기가 있었다고.

주민은 "어느 날 제가 길을 걸어가다가 라디오를 통해서 나오는 저희 노래를 듣게 됐는데 제 아내도 다른 장소에서 저희 노래를 똑같이 들었다. 그래서 그날 밤 집에서 아내가 저한테 '당신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아무리 생각해도 당신이 행복하려면 당신은 음악을 하는 길밖에 없는 것 같다' 그렇게 얘기해 줘 용기를 내게 됐다"라고 밝혔다.

자신의 꿈을 곁에서 응원해준 아내. 사실 그녀를 만나기까지도 어려움이 많았다는데.

주민은 "좀 만나다가 나이를 묻게 됐는데 20살 차이가 나서 서로 깜짝 놀랐다. 장인어른이 앓아누우셨다. 저한테 그때 호칭을 '선생 같으면 이런 결혼에 딸을 주겠냐'고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 보라'고 그래서 '아버님 말씀 다 맞습니다. 맞는데 정말 너무너무 사랑하는 마음을 제가 억제할 수 없는데 어떡하죠?' 말하고 2년 동안 설득해 결혼에 골인했다"라고 말했다.

한발 물러서주신 장인어른 덕분에 이룬 소중한 가정. 현재는 토끼 같은 두 아이와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특히 든든한 가족의 울타리 안에서 누구보다 힘을 얻으며 음악 활동 중이라는 주민.

그는 "힙합, R&B, 소울, 재즈 등 음악마다 그 음악만의 달콤한 맛이 있다. 또 새로운 음악을 했을 때 성취감이 있다 보니 가능하면 세상에 있는 모든 장르를 다 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다"라고 전했다.

이처럼 욕심 많은 주민의 앞으로 계획은 무엇일까.

주민은 "첫 번째는 비쥬 활동이고 R.ef 이성욱 씨와 컬래버레이션도 예정 중에 있다. 또 후배들한테 제 작품을 선물해주는 일을 많이 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이 힘들고 행복한 모든 순간에 제 음악이 기억나는 그런 가수가 되고 싶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