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27명…핼러윈데이 '아슬아슬'

2020-10-31     차윤경

【앵커】
요양원 등 고위험시설은 물론 학교와 사우나 등 생활공간 곳곳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며 국내 신규 확진자가 127명 생겼습니다.
핼러윈데이가 낀 이번 주말 이후 더 확산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되는데, 내일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안이 나올 예정입니다.
차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27명 늘며 모두 2만6천511명이 됐습니다.

나흘 연속 100명대로 나오고 있는데, 최근 2주 동안 100명 이상의 확진자가 생긴 날이 7일입니다.

지역발생 96명 중 수도권은 77명이고, 서울이 51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서울 강남구 럭키사우나와 구로구 일가족, 은평구 방문교사 관련 추가 확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서울의 누적 확진자는 6천명이 넘었습니다.

경기도는 23명으로, 용인시 동문 골프모임과 포천시 초등학교, 남양주시 행복해요양원과 광주시 SRC재활병원 등의 감염 규모가 커졌습니다.

해외 유입은 전날보다 10명 늘어 31명이 됐고,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러시아가 절반가량인 15명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내린지 3주가 지나고 있는데, 사회적 접촉이 늘어나며 확진자를 추적하는 속도보다 감염 전파가 조금 빠릅니다.

특히 핼러윈데이가 낀 이번 주말 유흥시설 중심으로 인파가 몰리고 단풍철 나들이 행렬까지 겹치며 재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내일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발표합니다.

현재의 3단계 구분을 세분화해 지역과 시설에 따라 대응을 달리하는 방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OBS 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김세기 / 영상편집: 장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