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인생③] 이성민, 대체 불가 연기 괴물 '믿보배'

2020-11-20     김숙경

[OBS 독특한 연예뉴스 김숙경] 배우 이성민이 대체 불가 연기로 '믿고 보는 배우'에 등극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가 어떤 역할이든 자신만의 스타일로 존재감을 극대화하는 괴물 같은 배우 이성민의 반전 매력을 '전설의 인생'에서 파헤쳐봤다.

이성민은 2016년 영화 '로봇 소리'를 시작으로 당당히 주연으로 올라섰다.

2018년엔 '극한직업' 이병헌 감독의 '바람바람바람'을 비롯해 '목격자', '공작'까지 무려 세 작품에 연속으로 출연하며 대세다운 한 해를 보냈다.

특히 그는 황정민, 조진웅, 주지훈까지 호화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공작'으로 칸 영화제까지 진출, 레드카펫까지 밟았다.

그야말로 배우로서 잊을 수 없는 뜻깊은 시간을 보낸 이성민은 수상복까지 터졌다.

'공작'으로 부일영화상, 대종상, 힌국영화평론가협회상, 디렉터스 컷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2019년 제55회 백상예술대상에서도 영화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올해 초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남산의 부장들'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 역할을 맡아 역대 최고의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어떤 외부의 억압이 있더라도 역할을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다는 그는 작은 디테일을 살리기 위한 노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낙마 사고를 겪으면서도 액션을 강행하고 심지어 배역을 위해서 자격증을 취득하기까지 했다. 감독계에 봉테일이 있다면 배우계에는 이성민이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이렇게 뜨거운 연기 열정에 많은 후배들이 롤모델로 지목할 정도지만 의외로 낯가림이 심하다는 그. 그럼에도 후배들과 친해지기 위해서라면 뭐든지 한다. 후배들을 위한 성민BAR, 성민 분식에 이어 촬영장의 요리사까지 자처한다. 게다가 제작진까지 살뜰히 챙기는 파파미까지 이러다 보니 모두가 대장님으로 모실 정도다.

이처럼 이성민은 '연기 갓'임과 동시에 후배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대장님' 배우로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