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사촌' 오달수 "자숙 기간 거제도에서 농사 짓고 살았다"

2020-11-24     임정석 기자

[OBS 독특한 연예뉴스 임정석 기자] 배우 오달수가 공백 기간 근황을 밝혔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가 영화 '이웃사촌' 언론시사회 현장을 찾았다.

'이웃사촌'은 영화 '7번방의 선물'을 연출한 이환경 감독의 신작이다.

이환경 감독은 "1980년대는 말도 안 되는 웃음과 말도 안 되는 울음이 교차하는 아이러니한 시기였다. 정치적인 메시지나 이런 부분들보다는 두 남자가 가족과 또 우정과 이웃과 사랑을 나누는 느낌을 어떤 식으로 표현할까에 대한 고민을 하다가 무탈하고 친근감 있는 '이웃사촌'으로 영화 제목을 정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특히 이 작품은 연기파 배우들의 합류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중에서도 눈길을 끈 건 약 3년 만에 공식 석상에 선 오달수다.

오달수는 "거제도에서 우리 가족들하고 농사짓고 살았다. 단순하게 생각하면서 살자 그리고 언젠가는 영화가 개봉될 날만 기도하면서 지냈다"라고 전했다.

그는 과거 가택에 구금됐던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을 모티브 한 야당 총재 캐릭터 '의식'을 연기했다.

오달수는 "한 가정의 아버지이고 일반 사람들과 전혀 다르지 않는 이웃이다. 본의 아니게 가택 구금을 당하면서 되레 가족들하고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그런 아주 평범한 크게 다르지 않은 인물로 다가가고 싶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