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수능 현장 점검…"방역 준비 철저히"

2020-11-29     배해수

【앵커】
코로나19의 안정화는 나흘 앞으로 다가온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데요.
문재인 대통령이 수능 시험장을 방문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수험생들을 응원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배해수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자가격리 수험생을 위해 별도로 마련된 수능시험장을 찾았습니다.

[문 대통령: 특히 격리자들, 그다음에 또 확진자까지 시험을 치르니까 그 학생들은 어려움이 크겠습니다.]

코로나 확진자를 위한 병원 시험장과 일반 시험장의 준비 상황도 화상을 통해 점검했습니다.

[박정수/양운고 교장:만약 수험생이 발열이 있는 경우 3분 간격으로 2회 체온을 더 측정하여 모두 37.5도를 넘는 경우 별도시험실에서 시험을 보게 됩니다.

문 대통령은 수능은 많은 수험생이 하루종일 밀폐된 장소에서 시험을 치르기 때문에 방역의 긴장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말했습니다.

시험 도중 유증상자 발생이나 확진자의 병세 악화 등 돌발상황이 있을 수 있다며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수험생 가운데 확진자나 격리대상자도 더 많이 늘어났을 것 같고, 마지막 순간까지 더 긴장하면서 준비에 철저를 기해주셔야 될 것 같습니다.]

교육부는 일반 수험생과 유증상자, 자가격리자 등을 철저히 분리해 감염을 원천 차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총 3천800명 수용 가능한 자가격리 시험실들을 마련했고 의심 증상자를 위한 별도 공간도 시험장당 5곳 이상 확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수능 이후 대학별 평가에서도 자가격리 수험생 고사장을 따로 준비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OBS뉴스 배해수입니다.

<영상취재: 채종윤 / 영상편집: 공수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