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노인보호센터…인천, 계속되는 집단감염

2020-12-01     정보윤

【앵커】
인천에서는 남동구의 노인보호센터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20명이 확진됐는데, 연수구 유흥업소에 이어 지역 사회 집단감염이 계속돼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정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시 남동구의 한 노인주간보호센터.

창문에는 블라인드가 모두 쳐져 적막감만 감돕니다.

지난 28일(지난달 28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그제 하루 동안 15명이 추가됐고, 어제 정오 기준 관련 확진자는 2명 늘어 총 2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인천 남동구청 관계자: 지금 자가격리 중에 (양성) 나오신 분들도 있고 1차적으로 검사는 다 끝났는데…. 자가 격리 해제할 때 저희들이 한 번 더 검사를 하거든요.]

연수구 유흥주점에서도 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53명이 됐습니다.

다중이용시설과 요양시설 등 일상 속 집단감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인천 지역 신규 확진자는 총 34명.

[오치세 / 인천시 남동구: 한 사람 잘못으로 여러 사람이 감염돼 가지고 피해를 입지 않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마스크만큼은 쓰게끔 단속을 하는 게 원칙이라고 봅니다.]

강화된 2단계 방역 조치는 오늘부터 적용됩니다.

특히, 인천시는 수영장을 제외한 실내체육시설의 모든 샤워실 운영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박남춘 / 인천광역시장(지난달 29일): 예년과 달리, 조용한 연말을 보내야 할 것 같습니다. 아쉬우시더라도, 송년회나 모임은 최대한 자제해 주시길 바랍니다.]

또, 확진된 3명과 자가 격리 중인 55명을 포함해 수험생 2만여 명이 이번 주 수능을 무사히 치르는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입니다.

OBS뉴스 정보윤입니다.

<영상취재: 김재춘 / 영상편집: 이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