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451명…사흘째 400명대

2020-12-01     이재상

【앵커】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진행 중인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대 중반으로 집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가 우리 턱밑까지 와 있는 긴급한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재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451명입니다.

전날에 비해 13명이 늘었는데 사흘 연속 4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지역발생이 420명, 해외유입이 31명입니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달 28일 이후 나흘째 400명대입니다.

지역별로 서울에서 153명, 경기 86명, 인천 16명 등 수도권이 255명입니다.

수도권 확진자는 전날보다 6명 줄었지만, 전체 지역발생의 60.7%를 차지했습니다.

서울 강서구 댄스·에어로빅학원과 경기 용인시 키즈카페 등에서 집단감염이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소규모 영어보습학원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지금까지 7명의 환자가 나왔습니다.

수도권 이외에는 부산과 충북이 각 31명으로 가장 많고 광주 22명, 충남 16 등으로 8일 연속 100명 대를 이어갔습니다.

방역당국은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엿새째 400-500명대로 코로나19가 우리 턱밑까지 다가온 긴급한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현 추세가 이어지면 1∼2주 뒤에는 하루에 1천명까지 나올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김장 모임과 선후배·동창 모임 등 생활 속 연쇄 감염이 전국적 유행을 이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마스크를 벗으면 누구든지 어디서라도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위협을 피하기 어렵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 준수를 촉구했습니다.

OBS뉴스 이재상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영상편집 장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