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와 연결된 땅굴…현실판 '쇼생크 탈출'

2020-12-10     이꽃봄

【리포터】

오늘의 세계입니다.

좁고 긴 터널이 끝도 없이 이어집니다.

무려 200m가 넘는데요.

터널을 따라가 보니 다름 아닌 교도소가 나옵니다.

페루 리마에서 발견된 '땅굴'입니다.

경찰 조사 결과, 교도소에 수감된 마약 범죄자들의 탈옥용으로 만들었습니다.

기간만 6개월, 비용만 5억 원이 넘었다는데요.

다행히 탈옥에 성공한 수감자는 없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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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질에 발길질은 기본!

각목을 휘두르고 의자를 던지며 몸싸움을 벌이는 사람들...

조직폭력배가 아닙니다.

콩고 민주 공화국의 의원들입니다.

펠릭스 현 대통령이 카빌라 전 대통령과의 연정 관계를 끝내려는 움직임에 양측 진영 의원 간 긴장이 폭발한 것인데요.

경찰은 의원들의 싸움을 말리기 위해 최루탄까지 발포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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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조명과 신나는 음악...

하지만 이곳의 방문자들은 춤을 추는 대신 피를 뽑습니다.

코로나19로 문을 닫은 스위스의 한 클럽이 헌혈 센터로 변신한 것인데요.

한때 이곳에서 밤의 활력을 즐겼던 방문자들...

오늘은 꺼져가는 생명에 활력을 불어넣는 일에 동참했는데요.

스위스 당국은 이 색다른 헌혈 센터가 헌혈에 대한 문턱을 낮춰 더 많은 사람이 헌혈에 동참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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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중요해진 요즘,

신기만 하면 저절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할 수 있는 구두가 있다는데요.

바로 루마니아의 구두 장인, 그리고레 룹의 구두들입니다.

일반 신발보다 2배나 더 긴 길이로 마주 보고 섰을 때 최소 70cm의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데요.

전 세계에서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네요.

오늘의 세계였습니다.


<구성: 이꽃봄 / 영상편집: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