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천30명…역대 최다 감염

2020-12-14     유은총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결국 1천 명을 넘었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거세진 가운데 경기도는 하루 발생 확진자가 300명 이상이 나왔습니다.  
유은총 기자입니다.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속에서 2021년 대입 논술고사가 진행된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시험을 마친 수험생 5천 명이 정문을 통해 빠져나옵니다.

수험생은 홀가분함보단 감염 걱정이 앞섭니다.

[김새은 / 경기도 화성시: 서울에 확진자가 많다 보니까 혹시나 코로나 확진자랑 (시험을) 같이 보게 될 경우 모두가 같이 피해를 볼 수 있잖아요.]

본격적인 대입 일정을 앞두고 학부모들은 대책을 요구합니다.

[손병남 / 서울시 노원구: 수능·수시 때문에 감염자가 확진된 사실을 거짓말하듯이 (숨겼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학부모로서는 불안하죠.] 

국내 발생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천30명, 지난 1월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서울과 경기도 연일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서울 396명, 경기는 처음으로 신규 확진자가 300명을 넘어섰습니다.

집단감염이 일어난 서울 강서구 교회에서는 확진자 51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140명이 됐습니다.

경기 부천 요양병원은 확진자 4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70명으로 늘었습니다.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서는 아파트 청소 위탁업체 직원 5명이 집단감염됐습니다.

집단감염과 일상 속 감염이 뒤엉키면서 확산세가 커지자 방역당국은 초비상입니다.

[박능후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한시라도 빨리 지금의 증가 추이를 반전시키기 위해 정부는 총력을 다해….]

방역 당국은 3주간 집중 검체 검사를 수도권 150곳에서 진행합니다.

OBS 뉴스 유은총입니다.

<영상취재: 차규남, 김세기, 김영길 /영상편집: 조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