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두개골로 쌓은 '해골 탑' 발굴

2020-12-15     이꽃봄

【리포터】

오늘의 세계입니다.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인간의 두개골을 쌓아 만든 해골 탑이 발굴됐습니다.

촘판틀리로 부르는 이 기괴한 해골 탑은 아스테카 제국 시절인 1486에서 1502년 사이에 만들어졌다는데요.

전쟁 포로의 두개골을 쌓아 적에게 두려움을 주거나 이들을 신에게 제물로 바치기 위해 만든 것이 아닐까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번 해골 탑은 5년 전 발견된 지름 4.7m 원통 모양 해골 탑의 또 다른 부분으로 119명의 두개골로 이뤄져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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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의 상징, 빨간색 털옷에 새하얀 수염을 장착하고...

산소통까지 둘러멘 남성. 그가 향한 곳은 다름 아닌 수족관인데요.

그것도 상어가 살아 숨 쉬는 곳입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한 수족관의 잠수사들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산타 복장을 하고 상어 먹이 주기에 나섰는데요.

바다 생물 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한 이벤트로 관람객들에게는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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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첩보소설의 대가, 존 르 카레가 향년 89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1961년 '죽은 자에게 걸려온 전화'로 데뷔한 그는 '추운 나라에서 온 스파이',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등 주옥같은 작품을 남겼습니다.

존 르 카레는 영국 첩보기관인 '엠아이 파이프'와 '엠아이 식스'에서 실제 요원으로도 활동했는데요.

그래서인지 냉전시대 첩보요원들의 활약상을 누구보다 생생하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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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수도 라파스 외곽에 사는 한 여성은 전 세계에서 크리스마스 기념품 수백 개를 모았습니다.

모두 모으는 데 30여 년이나 걸렸다는데요.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이렇게 모은 기념품들로 예수 탄생 장면을 재현한다는 그녀는 자신만의 전통이 행복을 가져다줄 거라고 믿는다네요.

오늘의 세계였습니다.

<구성: 이꽃봄 / 영상편집: 용형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