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발 KTX 올해 첫 삽…오는 2024년 개통
【앵커】
수원발 KTX가 오는 2024년 개통을 목표로 연내 공사에 들어갑니다.
경기 수원에서 부산과 광주, 전남 목포 등을 2시간 10분대에 이동할 수 있게 됩니다.
이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수원발 KTX 직결사업이 올해 첫 삽을 뜹니다.
국토교통부는 수원발 KTX 직결사업을 올해 안에 시작해 오는 2024년 12월 완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수원발 KTX 직결사업은 경부선 평택 서정리역과 고속열차 전용선로를 쓰는 수도권고속철도, SRT 평택 지제역을 연결하는 공사입니다.
연결노선은 총 9.99km로 총 2천772억 원이 투입됩니다.
수원발 KTX는 평택부터 고속철로를 이용할 수 있게 돼 운행시간이 크게 단축됩니다.
지금까지는 일반철로로 대전까지 이동한 뒤에 고속철로에 올라타 이동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수원에서 부산은 이동시간이 기존 2시간 43분에서 2시간 15분으로 약 28분이 줄어듭니다.
무궁화호 등을 이용해 4시간 반 넘게 이동해야 했던 전남 목포도 KTX로 2시간 10분 만에 갈 수 있습니다.
운행횟수도 대폭 늘어납니다.
현재 하루 4편뿐인 수원발 KTX는 18편까지 늘어납니다.
[최광균 / 수원시청 도시교통과장: 열차를 이용하는 많은 시민들에게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에 따라 수원이 경기남부의 철도 중심의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인천에서 출발하는 KTX도 2024년부터는 화성시 어천역을 지나, 경기도민의 KTX 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OBS뉴스 이정현입니다.
<영상취재: 김영길 / 영상편집: 유영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