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키워드5] 빈손 귀국, 갑질 심각, 불법공매도 처벌, 연말정산 3초, 항체치료제

2021-01-13     김대희

【앵커】
오늘의 주요 뉴스를 키워드로 살펴보는 <핫 키워드 5>입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억류된 선원과 선박의 조기 석방을 위해 이란에 갔던 정부 대표단이 별다른 성과 없이 귀국길에 올랐다는 소식입니다.

외교부는 "선박 억류 해제 논의를 지속하는 한편 해결될 때까지 선원들에 대한 영사 조력을 적극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 대표단은 이끈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이란 지도층과 만나 선원과 선박 억류에 대해 항의하고, 조속한 해제를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란 측은 이렇다 할 증거도 제시하지 않은 채 해양 오염과 관련된 기술적인 사안이라는입장만 반복했다는 게 외교부 측 설명입니다.

다만 이란 측은 신속한 사법 절차 진행과 선원들에 대한 인도적 대우 등을 약속했는데, 최 차관은 카타르와 양자협의를 가진 뒤 내일 귀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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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키워드입니다.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이 우리 사회에서 갑질이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무조정실은 지난해 11월 29일부터 나흘간 전국 성인 1천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83.9%가 갑질이 심각하다고 답했습니다.

갑질이 발생한 관계는 직장 내 상사와 부하, 본사와 협력업체 순이었고, 대처 방안으로는 70.1%가 '그냥 참았다'고 응답했습니다.

갑질 원인으로는 '권위주의 문화', '개인 윤리의식 부족' 등 순이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국무조정실이 알앤알컨설팅에 의뢰해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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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재개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불법공매도에 대해 처벌을 강화했다는 소식이 세 번째 키워드입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국회를 통과한 자본시장법 개정에 대한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는데요.

불법공매도가 적발되면 1년 이상 징역 또는 부당이득금의 최대 5배의 벌금과 과징금이 부과됩니다.

또, 유상증자 계획을 공시한 기업 주식을 공매도한 경우 증자 참여가 제한되고, 이를 어기면 5억 원 이하 등의 과징금을 내야 합니다.

불법 공매도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한 조치로 오는 4월6일부터 시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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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키워드는 오는 15일부터 시작되는 국세청 연말정산 서비스 관련 소식입니다.

공인인증서 제도 폐지에 따라 사용자들의 혼란이 많을 텐데요.

카카오톡이나 통신 3사의 '패스(PASS)' 같은 민간 인증서를 활용하면 터치 2번, 3초면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 접속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단, 민간인증서는 모바일에서는 접속할 수 없으니 참고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또, 올해부터는 지난해까지 직접 챙겨야했던 안경 구입비와 실손의료보험금, 월세액, 그리고 긴급재난지원금 관련 기부금 등의 자료가 새로 제공됩니다.

국세청은 홈텍스 이용 시간도 2시간 앞당겨 매일 오전 6시부터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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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키워드,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의 2차 임상 결과, 효능과 안전성을 모두 확보했다는 소식입니다.

셀트리온이 오늘 공시한 2차 임상 결과를 보면, 환자들의 중증 진행 비율은 항체치료제를 투여하지 않은 위약군보다 54% 낮았고, 50대 이상 중등증 환자는 68%까지 감소했습니다.

또, 회복 시간도 빨라 50대 이상 중등증 환자는 투약군이 최대 6일 이상 단축됐습니다.

셀트리온은 부작용 등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환자 327명을 대상으로 2차 임상을 진행했는데,

권기성 셀트리온 연구개발본부장은 어제 국회 토론회에서 "미국이 긴급사용승인한 항체치료제와 비교해 동등 이상 결과를 확보했다"고 밝혔었습니다.

식약처에 조건부 허가를 신청한 셀트리온은 이번 임상 결과를 토대로 미국과 유럽 등에 시판 허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핫 키워드5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