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세계③] 에바 포비엘♥이경구, 육아·교육 '만점 부모'

2021-01-22     오승찬 기자

[OBS 독특한 연예뉴스 오승찬 기자] 에바 포비엘, 이경구 부부가 백점 부모로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가 10년이 넘도록 큰 부부싸움 없이 단란하게 살고 있는 에바 포비엘, 이경구 부부를 '스타 부부의 세계'에서 낱낱이 들여다봤다.

결혼 12년 차인 에바 부부. 두 사람의 사랑의 결실인 에너지 넘치는 활발한 두 아들도 생겼다.

이경구 씨는 "첫째는 처음 보는 사람한테 가서 말을 걸 정도로 활발하다. 누굴 닮았는지는 잘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에바는 "저도 쑥스러움이 많은데 첫째는 그런 게 없다"라고 덧붙였다.

적극적인 성격은 엄마 아빠를 전혀 닮지 않았다는 큰아들.

에바는 "남편이나 큰아들이나 고집이 세다. 아이들 보면 신기하다. 엄마, 아빠를 닮은 거 같으면서 안 닮은 것 같기도 하고 볼수록 신기하다"라고 말했다.

영어, 불어, 일본어, 한국어까지 무려 4개 국어 하는 엄마 에바 덕분에 아이들 교육은 걱정 없을 거 같은데.

에바는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고 남편도 영어를 안 하고 한국어로 얘기를 많이 하다 보니 아이들한테 영어로 하고 싶은데 그게 쉽지가 않다.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경구 씨는 "엄마, 아빠가 둘 다 외국어를 잘하면 쉬울 텐데 아내 혼자 잘하다 보니까 그게 어렵다. 그래서 전문적으로 집에서 가르친다기보다는 자연스럽게 가끔가다 책 읽어주고 그런 식으로 해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래서 보다 잘 읽어주기 위해 에바가 자격증까지 땄다고.

에바는 "제가 더 잘 읽어주고 싶어서 아이들 영어 교육 자격증을 땄다. 책을 읽어줄 때 목소리를 바꿔서 읽어주거나 질문을 하면서 읽어주고 하니까 머리에 더 쑥쑥 잘 들어가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가정적인 아빠와 엄마인 에바, 이경구 씨는 아이들이 어떻게 자라줬으면 하는지 궁금한데.

이경구 씨는 "저는 스트레스 없이 자기가 좋아하는 걸 찾아서 밝게 자랐으면  좋겠다. 공부를 잘하면 좋겠지만 그런 거보다는 친구들과 잘 어울려서 신체 활동을 한다든지 그런 거에 더 초점을 맞춰서 찾아주려고 하는 편이다"라고 밝혔다.

에바는 "요즘 아이들이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미디어나 SNS 때문에 우울감도 받을 수 있어서 어떻게 정신적으로도 건강하게 키울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한다. 그래서 공부는 중간 정도만 하고 건강했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아이들에겐 건강을 바랐다면 서로에게 바라는 점은 없을까.

에바는 "지금도 일을 그만두고 육아를 해주는 게 너무 고맙다. 우리가 더 건강해지고 일도 더 열심히 해서 아이들이 부족하지 않게 파이팅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10년이 넘도록 큰 부부싸움 없이 단란하게 살아가고 있는 에바, 이경구 부부. 이 부부의 금슬 비결은 아마도 서로에 대한 존중과 양보가 있기 때문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