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버스기사 전수검사 7명 확진…신규 346명

2021-01-22     차윤경

【앵커】
경기도가 버스 운수종사자 2만 6천 명을 전수검사했더니 7명이 코로나19로 확진됐습니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계속 줄며 두 달 만에 300명대로 집계됐습니다.
차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수원시와 화성시를 오가는 직행좌석버스 기사가 코로나19로 확진된 건 지난 8일입니다.

다행히 가족 등 7명의 밀접접촉자도, 버스를 이용했던 승객들도 추가 감염되진 않았습니다.

경기도가 버스 종사자 2만6천여 명에 대해 실시한 검사에서 7명이 자신도 몰랐던 감염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다만 확진율은 0.026%로 경기도 임시 선별진료소 1.05%와 비교해 많이 낮고, 추가 확진도 없었습니다.

오늘 발표된 신규 확진자는 346명으로 두 달 만에 가장 적습니다.

한 주간 하루 평균도 405명으로 낮아졌습니다.

그러나 산발적 감염이 계속되고 주민 이동량이 늘어나며 불안 요소도 여전합니다.

경북 상주시 BTJ열방센터 관련 감염 규모는 계속 커져 802명까지 늘었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에서 근무하는 경찰관 1명과 하남시보건소 직원 1명이 확진됐습니다.

경기 안산시콜센터·전남 순천시 가족모임 관련해선 지금까지 18명이 집단감염됐습니다.

경기도 김포시 제조업체에서도 12일 첫 확진자가 나온 후 10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감소세가 언제든 반등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바이러스의 활동력이 가장 왕성한 겨울철이고 변이 바이러스를 간과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때문에 방역조치 완화에 대해서도 신중한 입장입니다.

OBS 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취재: 유병철 / 영상편집: 이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