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고입 반영 '중학교 봉사시간' 축소 검토

2021-01-22     이승환

경기도교육청이 고입 내신성적에 반영되는 중학교 봉사활동 시간을 현재의 절반 이하로 대폭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도교육청은 중학교 봉사활동 만점 시간을 현재 40시간에서 15∼20시간으로 대폭 줄이고 교내 활동만으로 채울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기준으로 도내 중학생들은 1년에 20시간씩 총 60시간의 봉사 시간을 채워야 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2020학년도 졸업생들은 40시간을 만점으로 인정했습니다.

이밖에 도교육청은 현재까지 봉사활동을 해온 중 2·3학년 재학생들을 고려해, 향후 2년간 만점 시간을 순차적으로 축소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아예 봉사활동의 내신반영 자체를 폐지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으나, 봉사 점수가 빠지면 내신성적에서 교과성적 비중이 높아질 우려가 있어 신중하게 보고 있습니다.

오는 3월 예정된 경기도고등학교입학전형위원회가 도교육청이 제안한 대안을 검토하고 현장 의견을 반영해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