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연구소①] 김수미, 연예계 평정한 대체불가 존재감

2021-02-26     윤경철

[OBS 독특한 연예뉴스 윤경철 PD] 배우 김수미가 독보적 존재감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가 드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올해로 데뷔 51년 차 원로 배우 김수미의 인생 시계를 '스타 연구소'에서 되돌려봤다.         

김수미는 바다가 보이는 군산의 조용한 마을에서 5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다. 사실 그녀의 본명은 김영옥이다. 할미넴 김영옥과 이름이 같아서 활동명이 김수미가 된 것.

중학생이 되어 가족 모두가 서울로 상경하면서 그녀가 꿈꿨던 꿈은 작가였지만 그녀가 고3이던 해 양친이 모두 세상을 등지면서 대학을 포기하게 됐다. 그래서 돈을 벌기 위해 선택한 것이 바로 배우였다

1971년 한 방송사의 공채 탤런트 시험에 당당히 합격한 그녀는 이국적이고 개성 있는 외모를 자랑했지만 안타깝게도 당시 사회가 선호하는 상은 아니었기에 긴 무명을 보낼 수밖에 없었다.

그러던 중 10년이 훌쩍 지난 1987년 드디어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 바로 '전원일기'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불후의 캐릭터 '일용 엄니'였다.

김수미는 29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할머니 역을 제안받고 화가나 대본을 던졌지만 이내 마음을 다잡고 모든 걸 쏟아부었다. 구수한 우리네 할머니를 그대로 구현하며 대중들의 뜨거운 사랑을 22년간 독식하더니 무려 연기대상까지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