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일기②] UP 김용일 "노을 강균성, 웨이크 서핑 제일 잘하는 제자"

2021-05-20     오승찬 기자

[OBS 독특한 연예뉴스 오승찬 기자] 웨이크보드 선수로 변신한 그룹 UP의 김용일이 제일 잘하는 제자로 노을의 강균성을 꼽았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가 1990년대 댄스곡 '뿌요뿌요'와 '바다'로 국민적 인기를 얻었던 그룹 UP의 중심에서 웨이크보드 국가대표로 수상 레저 사업가로 살고 있는 반가운 얼굴 김용일의 일상을 '소소일기'에서 들여다봤다.

가수 활동에 대한 미련을 갖지 않고자 응원해준 팬들 앞에  다시 한 번 당당히 나서고자 웨이크보드 선수로 열심히 새 인생을 개척한 김용일. 그 결과 또 한 번 인생의 절정을 맛보았고 평생 해나갈 소중한 천직마저 찾게 됐다.

김용일은 "제가 국가대표 활동을 하면서 국내 대회에서 다수의 1위 경력을 쌓았다. 아시아 챔피언도 두 번 했고 세계 시합에서 3위도 했다. 처음 시작할 때 내 이름을 세계에 한 번 알려볼 수 있을까 하는 꿈이 있었는데 일단 이름을 그래도 알렸기 때문에 꿈은 이뤘다고 생각한다. 웨이크 서핑의 매력은 자연과 함께 자연이 만들어주는 파도를 이용해서 서핑을 타고 보드를 즐길 수 있는 거다"라고 말했다.

요즘 연예인들의 서핑 강사로 활동하며 또 다른 인생의 즐거움을 느낀다는 그.

김용일은 "노을의 강균성 씨, 소유 씨, 엄정화 누나, 정재형 형, 유세윤 씨 등 지인들이 많이 온다. 재밌게 즐겁게 잘 타는 건 유세윤 씨고 잘하는 분은 웨이크 서핑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노을의 강균성 씨다"라고 전했다.

연예계 동료들과 함께하다 보면 가끔은 UP로 다시 무대에 서고 싶진 않을까 싶은데 예전 가수들의 귀환이 붐인 요즘 과연 그의 마음은 어떨까.

김용일은 "현재 랩 하던 상후는 연락하고 지내고 있고 정이는 지금 미국에서 셰프를 하고 있다. 혜정이는 애견 사업으로 하고 있다고 알고 있다. 다른 친구들의 생각이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기회가 된다면 한 번쯤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그가 수상 레저 못지않게 푹 빠져있는 요즘의 일과는 바로 세 살배기 딸 '여름'양의 육아다.

김용일은 "딸 이름은 처제가 지어줬다. 딸이 8월 15일 날 태어났는데 제일 더울 때 태어나서 이름을 뭐라고 지을까 고민하던 중에 처제가 '여름 어때요?' 해서 너무 예쁜 거 같아서 짓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대한 딸이 재밌게 인생을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어서 많이 노력하고 있다. 집에 스케이트보드 램프도 만들어 놓고 트램펄린도 만들어 놨다. 재밌게 생활하고 싶어서 환경을 만들어 놓고 아이와 재밌게 즐겁게 지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딸 '여름' 양이 아빠를 닮았다면 예체능 쪽 끼가 남다를 거 같은데.

김용일은 "딸이 가수나 웨이크 보드 선수가 되고 싶다고 하면 너무 기쁠 거 같다. 노래하고 춤추고 보드도 탄다고 딸이 원한다면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싶다. 지금은 제가 일하고 들어가면 딸이 반갑게 달려오면서 안기고 뽀뽀해주고 사랑스러운 모습이 너무 고맙고 행복하다"라고 전했다.

평생 도전으로 가득 찬 인생을 살아온 김용일. 그 길이 때론 조금 두렵고 힘들지라도 그는 영원히 '도전’'을 평생의 과제로 삼아 힘차게 나아갈 예정이다.

김용일은 "제 인생의 좌우명은 건강이다. 건강 그 두 글자 안에 모든 게 다 포함되어 있는 것 같다. 야외에 나와서 건강하게 운동하고 즐기다 보면 누구든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