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오늘] 김미숙 경기도의원 "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게임산업 조례 개정"

2021-06-16     조연수 기자
김미숙 경기도의회 의원

[OBS플러스=조연수 기자]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김미숙 의원이 '경기도 게임산업 육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에 대해 설명했다. 

◈ 방송 : OBS 경인TV <뉴스 오늘>
◈ 진행 : 이상희 아나운서
◈ 출연 : 김미숙 경기도의회 의원

● 이상희> 이번에는 경제노동위원회 현안을 짚어볼까 한다. 최근에 의원님께서 '경기도 게임산업 육성에 관한 조례' 개정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어떤 내용인가. 

◎ 김미숙> 코로나19 확산 이후에 비대면 문화가 자리잡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게임산업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게임산업 관련 시장은 2000년 3조 원에서 2018년 14조 원의 시장으로 대폭 성장했다. 게임은 이제 단순히 젊은 세대의 문화가 아니라 남녀노소의 여가문화로 자리잡게 된 것 같다. 기존 경기도 조례는 게임산업의 육성을 통한 지역 경제 발전에 초점을 두고 있었다. 저는 게임산업을 단순히 경제적 관점에서만 볼 것이 아니라 건전한 게임 문화를 조성하려는 노력이 수반돼야 비로소 올바른 게임산업이 육성이 이뤄진다고 생각해서 이 조례를 개정하게 됐다. 

◎ 김미숙> 주요 내용은 게임산업 중장기 기본 계획에 건전한 게임 문화 기반 조성 방안을 추가해서 수립했다. 게임 과몰입 예방 상담, 치료 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게임 문화센터를 설치, 운영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저는 건전한 게임 문화 조성과 게임산업 육성을 통해서 지역 경제 발전에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조례를 통해서 보다 성숙한 게임 문화가 자리잡고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지역 경제도 이끌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 

● 이상희>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게임산업 육성을 하기 위해서 지자체, 특히 경기도는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가 궁금하다.

◎ 김미숙> 정부와 지자체, 민간 기업까지 미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R&D에 투자하는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오랜 시간과 비용을 들여서 제품을 개발하는데도 불구하고 시제품이 나오면 이걸 사용해주는 곳이 없다. 시제품이 많이 사용돼야 제품 홍보도 되고 문제점도 알고 개선점도 파악할 수 있는데 개발에 들어간 비용을 보상할 만큼 시제품이 판매되지 않아서 장기적으로 R&D 역할이 위축되고 개발 기술이 사장되는 사례가 많다고 들었다. 그래서 공공이 나서서 시제품 판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경기도 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한 것이다. 

◎ 김미숙> 기업의 기술 개발을 적용한 시제품의 공공 수요를 확대함으로써 기업 경영 활성화와 기술 재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경기도에서 우선 구매를 할 수 있는 근거를 담았다. 경기도가 기술 개발 적용 시제품 구입을 확대해서 기업의 기술 개발 재투자로 이어지는 연구 개발 선순환적 구조가 만들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