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88%에게 25만 원씩" 추경안 국회 통과

2021-07-24     이수강

【앵커】
전체 국민의 88%에게 1인당 25만 원씩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추경안이 오늘 새벽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여야는 또 국회 상임위원장을 11대7로 나누고 후반기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이 맡기로도 합의했습니다.
이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박병석 / 국회의장: 2021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예산결산위원회의 수정안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추경안이 여야 합의로, 토요일인 오늘 새벽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었습니다.

고소득자 12%를 제외하고, 전체 국민의 88%가 1인당 25만 원의 재난지원금을 받게 됩니다.

정부안 하위 80% 지급과 여당의 전 국민 지급 방안의 절충점인 셈입니다.

코로나19로 집합금지나 영업제한을 받았던 소상공인은 최대 2천만 원의 희망회복자금을 받습니다.

이에 따라 전체 추경 규모가 33조 원에서 34조 9천억 원으로 늘어났습니다.

앞서 여야는 국회 상임위원장 재배분 협상에서도 극적인 합의를 도출했습니다.

21대 국회 원구성 협상이 시작된 지 1년 2개월 만으로, 여당 독식 구조를 탈피했습니다.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어제): 21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원장 배분은 여야의 의석수를 반영해 11대 7로 한다.]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어제): 21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장 배분은 교섭단체 의석수에 따라 하되 법제사법위원장은 국민의힘에서 맡는다.]

대신 법사위는 체계와 자구심사를 벗어나선 안된다는 점을 국회법에 명기하기로 했습니다.

여야는 다음달 25일 야당 몫 부의장과 7명의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기로 했습니다.

OBS뉴스 이수강입니다.

<영상취재: 조성범, 조상민 / 영상편집: 이종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