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료원 개원 1년…"공공의료 선도"

2021-08-02     권현

【앵커】
전국에서 처음으로 주민발의 조례에 의해 설립된 경기도 성남시의료원이 정식으로 문을 연지  1년이 됐습니다.

의료 사각지대를 없애고, 코로나19 전담병원 역할도 톡톡히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권현 기자입니다.

【기자】

비대면으로 진행된 성남시의료원 개원 1주년 행사입니다.

코로나19와의 사투 속에서도 거둔 성과들이 영상에 담겼습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우리 성남시민들께서 직접 손으로 만든 공공병원 성남시의료원은 이번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그 존재 가치를 정말로 극명하게 보여주고 계십니다.]

의료원은 코로나19 발생으로 정식 개원을 넉 달여 늦췄습니다.   

시범 운영 중이던 지난해 2월 감염병전담치료병원으로, 12월엔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으로 지정됐습니다.  

중증, 어린이 환자 등 3천 명을 돌봤습니다.

지난해 7월엔 감염 위험으로 외면받던 말기 신부전 확진자를 모든 수술실을 비우고 의료진이 전신 방호복을 입은 채 수술에 성공했습니다.

성남 원도심 유일의 종합병원으로 철저한 방역 속에 외래·입원진료도 병행해 19만 명을 치료했습니다.

발달장애아를 위한 행동발달증진센터 운영 등 코로나19가 종식되면 공공의료 역할을 더 활발히 담당할 계획입니다.

[이중의 / 성남시의료원장: 고품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동시에 다양한 공공의료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 여러분께 다가가는 병원이 될 것입니다.]

25개 진료과에 509병상 규모인 성남시의료원은 2006년 3만6천 명이 참여한 주민발의 조례를 근거로 설립된 국내 최초 시민들이 만든 공공병원입니다.   

OBS뉴스 권현입니다.

<영상편집: 유영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