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상륙…안철수 "마이너스 통합"

2021-08-03     정철호

【앵커】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이어 호남 출신 장성민 전 의원까지 입당하면서 국민의힘의 야권 구심점 역할이 더 강력해졌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꽉 찬 경선버스에 재미와 흥행을 보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철호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일심동체를 선언했습니다.

지도부가 없는 사이 윤석열 전 총장 입당이 아쉽지만 이제 한 팀 임을 강조한 겁니다.

경선버스를 의미하는 배터리도 꽉 채웠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남은 칸이) 두 칸인데 크기를 의식하지 않고…. 아무래도 총장님도 '빅사이즈'이시기 때문에….]

윤 전 총장도 국민의힘 초선 의원 공부모임을 시작으로 국민의힘과 스킨십에 집중했습니다.

보수정당에 입당했지만 중도 확장 노력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 확실하게 해낼 수 있도록 당과 국민 여러분께 모든 걸 바치고 헌신을 다하겠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적 적자라는 수식어가 붙은 호남 출신 장성민 전 의원도 합류했습니다.

[장성민 /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 문재인 정권 4년 동안 민주주의를 붕괴시켰던 모든 적폐를 추적해야 되고 정권교체를 해서….]

이 대표는 빠른 경선판 완성에 재미와 흥행을 보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선주자들도 바빠져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은 민심 경청 행보를 예고했습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예비역 군 장성들과 만나 안보를 강조했고 장기표 위원장은 여권 강성지지자들을 비판했습니다.

다만 국민의당과 합당은 계속 갈등입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중도 정당 하나를 없애버리는 마이너스 통합으로는 정권교체가 불가능하다….]

이 대표는 이번 주가 합당 마지노선이라며 정권교체를 위한 안 대표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OBS뉴스 정철호입니다.

<영상취재: 조상민, 이영석 / 영상편집: 양규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