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불법출금 대검에 보고하니 '수사 말라'"

2021-10-20     김하희

대검 반부패강력부가 2019년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 불법출금 사건을 '수사하지 말라'고 지시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장준희 인천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 심리로 열린 이성윤 고검장의 1회 공판에 증인으로 나와 이같이 말했습니다.

장 부장검사는 당시 수사를 한 수원지검 안양지청 형사3부 부장이자 공익신고자로,그때 반부패강력부장은 이 고검장이었습니다.

장 부장검사는 불법출금을 대검에 보고하니 "안양지청장이 '대검이 보고받지 않은 것으로 할테니 보고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후 소환이나 계좌추적 등을 할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