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연구소] 한소희, 연기력 만개한 '진짜 배우'

2021-10-22     윤경철

한소희가 연기력이 만개하며 '진짜 배우'로 거듭났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가 인기만 쫓는 트렌디한 스타가 아닌 진짜 배우가 되기 위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배우 한소희를 '스타 연구소'에서 들여다봤다. 

1994년에 태어나 올해로 28살인 한소희는 할머니와 단둘이 어렵게 자랐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잠재력을 믿고 있었는 듯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단돈 30만 원을 가지고 무작정 서울로 올라와 기회를 엿봤다. 

쇼핑몰 모델 아르바이트를 하며 SNS 여신으로 얼굴을 알린 한소희는 2016년 두 편의 뮤직비디오를 시작으로 한 비스킷 광고의 모델로 발탁되며 업계에 처음 발을 내디뎠다. 

광고 촬영을 하며 처음으로 연기에 매력을 느낀 한소희는 한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으로 연기자의 길에 들어서게 됐다. 

그녀의 첫 드라마 데뷔작은 2017년 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였다. 기존 배우들에게선 볼 수 없었던 묘하게 퇴폐적인 듯 우아한 한소희만의 특별한 매력은 작은 역할임에도 불구하고 존재감을 알리는데 성공적이었다. 

덕분에 같은 해 드라마 '돈꽃'으로 곧장 주연급으로 발탁된 그녀는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 데뷔한 지 불과 1년도 채 되지 않았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주며 연기에 천부적인 소질을 보였다. 

그렇기에 한소희의 승승장구는 당연했다. 

2018년 '백일의 낭군님'에서 세자빈 김소혜 역을 맡아 사극 연기까지 안정적으로 소화, 시청률 역시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빛나는 선구안으로 하는 작품마다 성공을 기록한 한소희. 특히 지난해 신드롬 급 인기를 자랑한 드라마 '부부의 세계' 여다경 역을 맡아 대중들에게 완전히 이름을 알렸다. 

위험한 사랑에 빠진 치명적인 매력녀 여다경 역을 맡아 대선배 김희애로부터 연기 칭찬까지 받은 그녀는 높은 인지도까지 획득하며 대세 배우의 행보를 걷기 시작했다. 

올 초 웹툰 원작의 로맨스 드라마 '알고 있지만'의 윤나비 역을 맡아 기존의 이미지를 벗어나는데 주력했던 한소희는 풋사랑에 빠져 고뇌하는 평범한 여대생의 모습을 성공적으로 소화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그런데 그녀의 다음 선택은 더욱 놀라웠다. '마이네임'으로 액션 연기에 도전한 것. 한소희 표 액션은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여성 액션의 진수를 보여줬다는 극찬을 받고 있다. 

보이는 이미지에 갇혀 익숙한 연기에 안주하며 '스타'로 소모되기보다 '진짜 배우'가 되기 위해 도전을 택한 한소희는 괴물 같은 배우로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