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전북 공략…尹-李 부산서 선거운동

2021-12-04     최진만

【앵커】
12월 첫 주말을 맞아 대선 후보들의 발걸음이 더욱 바빠졌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전북을 돌며 텃밭 다지기에 힘을 쏟았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이준석 대표와 함께 부산에서 첫 공동 선거 운동에 나섰습니다.
최진만 기자입니다.

【기자】

2박3일간 일정으로 전북을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어제 전북 익산을 들른 데 이어 오늘은 군산 공설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시민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오후에는 전북 김제로 이동해 한국농어촌공사새만금센터를 방문하고, '새만금'을 주제로 국민반상회를 열었습니다.

이후 전북 남원의료원을 찾아 공공의료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한편 이 후보는 자신의 SNS를 통해 "몸과 마음이 함께 기억하는 설움이 가장 서럽고 오래간다"며 청소·경비 노동자들의 쉴 권리를 보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부산에서 선거대책회의 참석을 시작으로 하루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이준석 대표와 함께 부산에서 첫 공동 선거 운동을 하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등 부산 현안 문제 해결에 힘 쓸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앞서 윤 후보와 이 대표는 어제 울산에서 극적인 만찬 회동을 갖고 둘 간의 갈등을 봉합하는데 일단 성공했습니다.

두 사람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영입과 후보자와 당 대표가 긴밀히 모든 사항을 공유하고 직접 소통한다는 데에 합의했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 선대위 출범을 앞두고 선대위가 진용을 갖추게 되면서 국민의힘 측은 윤 후보의 지지 상승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OBS뉴스 최진만입니다.

<영상취재:조성범,조상민 / 영상편집:공수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