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통합 10년…"5년 안에 10대 대학 진입"

2022-05-03     권현

 

【앵커】
양극화와 경영난으로 통폐합에서 활로를 찾는 대학이 많은데요.
경기도 성남시와 인천시에 캠퍼스를 둔 가천대학교가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권현 기자입니다.

【기자】

가천대학교는 2012년 가천의과대학과 경원대를 통합해 출범했습니다.

성남 글로벌캠퍼스, 인천 메디컬캠퍼스 재학생은 2만2천여 명입니다.

10년 전 통합 당시보다 2천5백여 명 늘었습니다.

외국 유학생은 2천9백여 명으로 10%가 넘습니다.

인프라 투자와 함께 하와이글로벌센터 연수 프로그램, 카페형 휴식공간 조성 등으로 우수한 젊은 학생들을 끌어모았습니다.

[염진희 / 가천대학교 경영학과 4학년: 편하게 공부를 할 수 있는 시설들이 있고요. 요즘 '무당이'(교내 셔틀버스)도 많이 만들어지면서 학생들이 더 편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발전한 것 같습니다.]

신성장산업 인재 양성을 위해 재작년엔 국내 최초로 학부에 인공지능학과를 만들어 150명을 선발했습니다.

지난해 시스템반도체와 스마트팩토리, 올해 배터리공학 등 첨단 학과를 잇따라 새로 만들었습니다.

10년 동안 668명의 우수 교수를 뽑아 파격적인 연구 지원을 했고 올해는 교외 연구비 1천억 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길여 / 가천대학교 총장: 여러가지 학과를 신설했는데 성공적으로 해서 우리나라 먹을거리 개발에 학생들이 보탬이 되도록 교육을 시키겠습니다.]

통합 10주년을 맞은 가천대는 5년 안에 국내 10대, 10년 안에 글로벌 100대 대학 진입을 비전으로 제시했습니다.

OBS뉴스 권현입니다.

<영상취재: 김세기 / 영상편집: 이동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