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집행부 견제…정책 대안까지"

2022-07-06     유숙열

 

【앵커】
인천시의회가 의장단에 이어 상임위원장 구성을 모두 마치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시의원들은 연구하며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시의회를 운영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유숙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의장단에 이어 6개 상임위원회 위원장과 2개 특별위원회 위원장 선임을 잡음 없이 마무리한 인천시의회.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회 집행부는 후반기엔 어떠한 직책도 맡지 않고 한 명의 시의원으로 돌아가 의정 활동에 전념한다는 각옵니다.

기자실을 찾은 허식 의장은 유정복 인천시장과 40명의 시의원 공약을 권역별로 정리한 뒤 실현 가능성부터 점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유 시장과 개인적 친분이 있다 해도 시 집행부를 감시, 견제하는 시의회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것입니다.

[허식 / 인천시의회 의장: 시장님이 주장한 것이 100% 맞는지 안 맞는지를 권역별로 의원들을 모시고 또 그걸 하나의 연구단체로 만들어서 거기에 검증을 해야 되죠.]

허 의장은 또 시의회가 제대로 된 정책 대안까지 제시할 수 있도록 연구단체를 강화하고 정책지원관을 80명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야당인 민주당 출신 시의원들도 협치를 강조하고 나선 상황.

[박종혁 / 인천시의회 제2부의장: 그런 부분들을 면밀히 따져보면 이게 가야되는 건지 말아야지 되는 건지 그때 판가름이 날 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저희는 발목 잡거나 그러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습니다.]

앞서 유정복 시장은 시의회에서 첫 시정보고를 통해 여야를 초월한 소통과 인천의 꿈을 위한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유정복 / 인천시장(어제): 이제 우리 모두 원팀이 되어 300만 시민들께 드리는 약속을 실천하고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해 손에 손을 맞잡아야 합니다.]

유 시장은 또 제물포 르네상스와 교통 혁명, 수도권매립지 종료 등 대표 공약에 대한 이행의지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OBS뉴스 유숙열입니다.

<영상취재: 강광민 / 영상편집: 양규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