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뉴스①] 이정재·김연아, '2023 한국이미지상' 수상

2023-01-13     김종범 기자

글로벌 배우 이정재와 피겨 여왕 김연아가 한국의 이미지를 드높인 인물에 선정됐다. 

지난 11일 강남의 한 호텔에서 '한국이미지상 2023' 시상식이 열렸다. 

먼저 결혼 후 올해 첫 공식 일정을 소화한 김연아는 한국의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세계에 알리는데 기여한 공로로 '주춧돌상'을 수상했다. 

은퇴 후에도 자신감 있는 당당한 행보로 많은 이들의 롤 모델이 되고 있는 김연아는 "오랜 선수 생활을 하다 보니까 늘 규칙적으로 생활해 왔고 모든 생활패턴이 운동에 맞춰져 있었다. 그런 오랜 세월을 청산하고 이제는 많은 분이 사는 똑같은 모습으로 돌아온 거 같아 그때는 누리지 못했던 소소한 일상도 누리고 생각보다 아주 평범하게 지내고 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한국의 이미지를 알리는데 기여, '디딤돌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정재는 '스타워즈'의 새로운 시리즈 촬영으로 현재 미국에 있는 탓에 영상으로 감사 메시지를 전했다. 

이정재는 "너무 감사드린다. 사실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되는 게 한국인으로서 한국의 콘텐츠, 한국의 문화, 한국의 그 무엇을 해외로 알릴 수 있다는 그 작은 일을 함께 할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영광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오징어게임'으로 글로벌 인지도와 영향력을 모두 갖추게 된 이정재는 꾸준히 정상의 자리를 지키며 오랜 시간 사랑받는 비결에 대해 자신만의 철학을 전하기도 했다. 

이정재는 "인생에는 흔한 말로 '한 방'이라는 것은 절대 존재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한 장 한 장 얇은 종이에 꽉 채워진 글들이 하나의 큰 정석과 같은 책이 되고 성경이든 불경이 되듯이 모든 인생에는 그런 작은 부분들이 켜켜이 쌓여서 큰 운도 따를 수 있는 기회가 오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식견도 넓히고 교양의 수준도 더 깊게 만들어서 더 의미 있는 더 좋은 작품을 하는 게 저의 작은 목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