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잡학사전②] 박보검, 마성의 '보검 매직'

2023-01-31     김숙경 기자

누구나 좋아할 수밖에 없는, 무엇이든 가능할 것 같은 그저 응원하고 싶은 배우 박보검의 설렘의 페이지를 '스타 잡학사전'에서 펼쳐봤다.

㉧ #응답하라 보검 매직

얼굴만 봐도 마법처럼 홀린다는 '보검 매직'이 시작된 건 '응답하라 1988'에서부터다.

친구들과 함께일 때는 어리숙하고 순진무구한 소년이지만 천재 바둑기사의 날카로움을 가진 반전 매력은 여심을 어택했다. 또 순수한 일편단심과 사랑의 승부사다운 면모는 숱한 여성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고 '어남택' 어차피 남편은 택이라는 유행어까지 만들어 냈을 정도다.

그의 '보검 매직'은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까지 계속됐다. 수많은 여심을 호령하는 세자로 '대세 오브 대세'가 된 것.

박보검은 능청스러우면서도 카리스마 있고 철없는 행동을 하다가도 야망을 드러내고 까칠한 듯 하지만 속내는 다정한 남성미를 덧입혀 '택이'를 지운 완벽한 변신에 성공, 첫 사극 드라마에서 시청률 흥행과 연기력을 모두 입증하며 날개를 달고 훨훨 날아올랐다.

'응답하라' 출연진이 차기작에서 고전한다는 '응답의 저주'마저 이겨내며 진짜 '매직'을 보여줬다.

㉩ #청춘 테라피·청포도 청년·청춘 보검

이후 박보검의 모든 걸음은 청춘 그 자체였다.

'지금이 아니면 못 할 것 같아서' 그의 선택은 '모든 청춘의 순간'을 다양하게 펼쳐 보였다.

청포도 같은 매력을 선보이는 청년이자 누나들의 마음을 훔치는 연하남이 된 '남자친구'에서 싱그러운 미소와 우직하고 한결같은 마음은 화면을 뚫고 나와 설렘을 선사했다.

박보검은 열정적이고 진취적이고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멋진 청춘, 소년보다는 청년 그리고 그 청년이 진정한 남자로 거듭나는 모습을 보여줬다.

'청춘 기록'에서는 현실에 상처받기도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꿈을 이루기 위해 달려가는 청춘으로 팍팍한 현실 속 '직진'하는 청춘의 얼굴이 됐다.

'청춘 기록'을 남기고 진짜 청춘으로 해군에 입대해 군 생활을 마치고 이제 '사나이'로 우리 곁으로 돌아온 박보검이 드디어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로 돌아온다.

30대의 문을 활짝 열고 화려하게 본업에 복귀할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보여줄 또 다른 '보검 매직' 박보검이 끊임없이 그려낼 아름다운 성장드라마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