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병역의혹 소환 통보

2010-06-30     OBS NEWS
  



【앵커멘트】
인기가수 MC몽이 고의로 병역을 회피한 의혹을 받아 경찰에 내일 소환됩니다.
일부러 치아를 뽑아 병역을 면제 받은 의심을 사고 있습니다.
 이수강 기자가 단독으로 보도합니다.


【리포터】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인기가수 MC몽에게 내일 조사를 받으러 나오라고 통보했습니다.

MC몽은 7년 전 '치아 기능 미달' 판정을 받고 병역면제 처분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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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 신검 기준에 따르면, 백 점을 기준으로,
각 치아의 상태와 의치 여부 등에 따라 감점을 해, 그 점수에 따라 등급을 판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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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제를 받을 정도라면 큰 교통사고를 당했거나 보철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상태일
것이라는 게 병무청 설명입니다. 

경찰은 MC몽이 신검을 앞두고 일부러,뽑지 않아도 되는 치아를 뽑은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치아 X레이 사진과 진료기록을
확보해 치과 전문의에게 조회한 결과,치료 목적으로 이를 뽑지는 않아 보인다는 소견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MC몽의 치아를 뽑은 서울의 모 치과병원 원장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이 원장은 발치 사실은 인정했지만, 정상적인 치료 과정이었고, 당시 병역 면제 기준도 알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C몽 측은 조사받는 사실 자체를 부인했습니다.

경찰은 병역 브로커에게서 입수한 파일에서
다른 톱스타 연예인이 다수 포함된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OBS뉴스 이수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