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랑사또전', 기획의도만큼 재미있을까?

2012-07-12     이예지

[OBS플러스 이예지 기자] 오는 8월 15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수목드라마 '아랑사또전'에 대한 기대가 뜨겁다.

군 제대 후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이준기와 상큼 섹시한 매력으로 많은 남성팬을 보유하고 있는 신민아의 만남만으로도 '아랑사또전'은 이미 성공한 듯한 분위기다.

또 '내 마음이 들리니', '환상의 커플'의 메가폰을 잡았던 김상호 PD와 최초의 시즌제 사극인 조선판 CSI '별순검'의 정윤정 작가가 뭉쳐 그 기대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렇듯 높은 기대 속에 첫 방송만을 앞두고 있는 '아랑사또전'은 민담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아랑전설'을 근간으로 삼아 한국적인 정서의 원형인 한(限)과 해원(解寃)의 참된 의미를 조명한다'는 기획의도를 가지고 있다.

'아랑사또전'은 경남 밀양의 아랑 전설을 모티브로 했으며 자신의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알고 싶어 하는 천방지축 기억실조증 처녀귀신 아랑(신민아 분)과 귀신 보는 능력을 갖고 있는 까칠 사또 은오(이준기 분)가 만나 펼치는 조선시대 판타지 로맨스 활극이다.

신임 사또 부임 족족 첫날 밤을 못 넘기고 변사체로 발견되는 변고의 밀양. 덕분에 근 2년 동안 사또 자리가 비어 있었던 차, 더 이상 참을 수 없게 된 임금은 밀양 관아에서 스스로 사또를 세우라는 억지 어명을 내리면서 시작되는 '아랑사또전'. 과연 이준기와 신민아가 그려낼 로맨스는 어떤 색깔일지 궁금하다.

OBS플러스 이예지 기자 eyejida@obs.co.kr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