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원·달러 환율 1,055원~1,074원 전망

2013-11-20     김용주
   
 

【앵커멘트】
내년 원·달러 환율이 올해보다 더 떨어져 낮게는 천원대 초반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10대 그룹의 사내 유보금이 3년 새 44%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제소식, 김용주 기자입니다.

【리포터】

국내 주요 연구기관들은 내년 원·달러 환율이 올해보다 더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국금융연구원과 한국경제연구원은 1,074원, 현대경제연구원은 1,070원, LG경제연구원은 1,060원,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1,055원을 각각 제시했습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내년 연말에는 1,020원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올해 1,098~1,100원보다 적게는 30원에서, 많게는 70원 정도 낮아진 것으로,

경상수지 흑자가 지속하는데다 탄탄한 한국의 기초 체력이 미국 양적완화 축소 등 불확실성 속에서도 원화 가치를 끌어올릴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10대 그룹의 사내유보금이 3년 새 44% 급증해 477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경영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그룹별로 보면 롯데그룹의 사내유보율이 5천123%로 가장 높았고 포스코, 삼성 등 순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사내유보율은 당기이익금 가운데 세금과 배당 등으로 나간 금액을 뺀 사내유보금을, 납입자본금으로 나눈 돈을 말합니다.

유보율이 높을수록 재무구조가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지만 투자에는 소극적이라는 지적을 받습니다.

금융감독원이 다음 달 국민은행의 해지조건부 보증부대출 가산금리를 부당하게 받았는지에 대한 검사에 나섭니다.

국민은행이 지난 3년 동안 1조8천여억 원의 해지조건부 보증부대출을 하면서, 가산금리를 부동산담보대출보다 더 높게 받아 29억 원을 반환해야 하는 것으로 자체 조사됐기 때문입니다.

OBS뉴스 김용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