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허위 인터뷰 홍가혜, 국내 잠수 자격증 없다"

2014-04-20     김수정

[OBS플러스=김수정 기자] 허위 인터뷰 논란에 휩싸인 홍가혜가 민간 잠수부 자격증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청은 20일 오후 본청 기자실에서 마련한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번 참사와 관련해 끊이지 않는 괴담과 유언비어에 대해 다시 한번 엄정하게 대응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

김귀찬 경찰청 수사국장은 "한국산업인력공단에 확인한 결과 홍가혜 씨는 국내에서 발급되는 잠수 관련 자격증 중 어느 것도 갖고 있지 않았다"며 "외국 자격증 취득 여부 등은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홍가혜는 지난 18일 종합편성채널 MBN과 인터뷰를 통해 "해경이 민간 잠수부들의 구조 작업을 막았고 대충 시간이나 때우라고 했다", "실제 잠수부가 배 안에서사람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대화를 하기도 했다고 한다"는 등의 허위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한편 전남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홍가혜의 인터뷰가 허위라고 판단, 인터뷰 경위와 발언 내용의 진위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조사를 벌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MBN 홍가혜 인터뷰 캡처)

OBS플러스 김수정 기자 ksj@o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