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본사 압수수색, 세월호 승선자 대화 확인 '수사 도움'

2014-04-20     김수정

[OBS플러스=김수정 기자] 세월호 침몰 사고 수사 중인 수사본부가 카카오톡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했다.

20일 검경합동수사본부는 "승선자들의 카카오톡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카카오톡 본사에 압수수색영장을 발부했다"고 전했다.

합수부는 승객들의 카카오톡 내용을 종합하면 사건 당시의 상황을 보다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사고 원인 규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세월호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하는 과정에서 엇갈린 진술이 나와 관계자들의 대질 심문을 할 방침이다.

카카오톡 측은 압수수색에 대해 "카카오톡 대화 내용 저장기간이 영업일 기준으로 5~7일이기 때문에 영장허가가 늦으면 대화 내용을 못 볼 수 있다"며 "압수수색 영장이 나오는 대로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카카오톡)

OBS플러스 김수정 기자 ksj@o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