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주, 드라마스페셜 '18세' 주인공 발탁 "놀라운 자질 갖춘 배우"

2014-04-21     권한울

[OBS플러스=권한울 기자] 배우 서영주가 2014 KBS 드라마 스페셜 '18세'의 주연을 맡아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18세'는 지난해 드라마 '비밀'로 뜨거운 호평을 받은 유보라 작가와 '굿닥터'를 연출한 김진우 PD가 지난 2012년 드라마 스페셜 '상권이' 이후 또다시 호흡을 맞추는 작품이다.

실제 나이도 18세인 서영주는 지난 2012년 영화 '범죄소년'으로 중학교 2학년 때 이미 연기력을 입증 받았으며 도쿄 영화제 최우수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연출을 맡은 김진우 PD는 "실제 영주가 18세이지만 상황과 감정에 대한 이해도로 볼 때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깊이와 중량감을 갖춘 성인배우와 견줄만한 놀라운 자질을 갖췄다"며 "좋은 배우와 작업하게 돼 작품 표현에 있어서 더 많은 것들을 시도해 볼 수 있었고, 서영주는 그런 욕심들을 헛되지 않게 해준 배우였다"고 호평했다.

또한 유보라 작가는 "평소 서영주의 출연 작품들을 보고 연기 잘하는 배우라고 생각해왔다. 이번 10대 소년의 이야기를 쓰던 중 처음 배우를 먼저 생각해보고 그려 보는 건 어떨까 생각했고, 서영주를 생각하며 석주라는 극중 인물을 잡았다"며 "대본 리딩을 하면서 대본상 미흡했던 인물이 서영주를 통해 잘 드러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고 서영주의 캐스팅에 대한 만족감을 보였다.

'18세'는 형이 겪은 시간이 반복되는 관계속에 성장중인 18세 석주를 통해 보는 이야기로, 극 중 서영주는 형에게 반항하며 방황하는 청소년에서 인생의 첫 발을 떼는 복서가 되기까지 다양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형 역할을 맡은 김흥수와 형의 라이벌이자 석주에게 갈등의 계기가 되는 역할인 엄태구 사이에서 보다 남자답고 성숙한 깊이를 가진 서영주의 연기를 보게 된다.

한편 KBS 드라마스페셜 '18세'는 오는 27일 오후 11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화인컷)

OBS플러스 권한울 기자 hupink@o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