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이준 등 연예계 기부 행렬…세월호 침몰 희생자 애도

2014-04-24     정솔희

[OBS플러스=정솔희 기자] 세월호 침몰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연예계 스타들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배우 김수현은 24일 구호 단체를 통한 기부가 아닌 안산 단원고등학교에 직접 기부를 택했다. 특히 김수현은 3억원이라는 역대 최고 기부금으로 눈길을 끌었다.

김수현의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학생들을 위해 도울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다가 생존한 학생들과 교사들의 심리 치료 등에 쓰였으면 좋겠다는 판단이 들었다. 하루 빨리 아픔을 이겨내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그룹 엠블랙 이준 역시 아이돌 최초 기부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관심을 모았다.

이준은 소속사에 알리지 않고 사랑의 열매를 통해 3000만원을 기부했다. 그동안 이준은 방송 상에서 짠돌이 이미지로 알려졌지만 통큰 기부로 더욱 훈훈함을 더했다.
 
앞서 배우 송승헌은 지난 19일 세월호 침몰 구조를 돕기 위해 1억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소속사 측은 "안타까운 사고에 도울 방법을 찾던 중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배우 정일우, 차승원, 온주완, 박신혜, 방송인 박경림, 가수 산이등이 기부에 참여해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했다.

한편 스타들의 기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런 일은 모든 국민이 알아도 된다", "세월호 침몰에 대한 안타까움이 전해지는 것 같다", "온 국민이 한 마음 한 뜻인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OBS플러스DB)

OBS플러스 정솔희 기자 hwasung654@o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