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송승헌 "'인간중독' 하길 정말 잘했다…내 대표작 됐으면"

[OBS 독특한 연예뉴스 권한울 기자] 배우 송승헌이 파격 노출을 감행한 소감을 전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는 7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인간중독'의 언론배급 시사회 현장을 찾았다. 이날 시사회에는 김대우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승헌, 임지연, 조여정, 온주완이 참석했다.

이날 송승헌은 '인간중독'에서 파격적인 노출을 한 것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처음으로 노출 신도 해보고 배드신도 해봤는데 김대우 감독님이 그 부담을 덜어줬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감독님이 '남녀가 사랑하는 데 있어서 가장 화려하고 아름다운 때, 그리고 사랑의 궁극적인 표현을 위해서 스크린에 담았을 뿐이고 다른 작품은 그것을 절제했을 뿐이다'라는 이야기를 해주셨다"며 "남녀가 만나고 사랑하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사랑의 행위이고 쉽게 새각하면 굉장히 쉬워지더라"라고 말했다.

또한 송승헌은 "예전의 저였으면 작품을 하는 데 주저했을 수 있는데 서른이 넘어가고 배우로서 다양한 시도도 해보고 싶었다. 제가 가지고 있던 이미지가 울타리를 만들었던 것 같다"며 "그 안에서만 놀려고 했었고 그 울타리가 저를 스스로 가두는 역할을 했던 것 같다. 이번 '인간중독'을 하면서 몸이 가벼워진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간중독'을 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더 시도하고 싶은 다양한 캐릭터가 보였다. 송승헌 하면 '인간중독'이 먼저 떠오를 수 있는 작품이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인간중독'은 베트남전이 막바지로 치달아가던 1969년, 엄격한 위계질서와 상하관계로 맺어진 군 관사 안에서 벌어지는 남녀의 비밀스럽고 파격적인 사랑이야기를 그린 고품격 파격 멜로로 오는 15일 개봉된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유푸른 기자)

OBS 독특한 연예뉴스 권한울 기자 hupink@o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