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족 "우리 소망 세계인에게 나눠달라"

2014-08-13     정주한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이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우리의 억울한 눈물을 닦아주고 이야기를 들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는 교황에게 드리는 편지를 통해 "세월호 가족들의 소망을 항상 약자와 고통받는 자의 편에 서는 전 세계인과 나눠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대책위는 오는 15일 대전에서 열리는 미사에서 도보 순례중인 세월호 가족 3명이 지고 다니는 십자가를 교황에게 직접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