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아시아 국가 화합과 안녕' 기원

【앵커멘트】
교황은 아시아청년대회 폐막미사에서 '아시아 젊은이들의 화합'을 강조했습니다.
또 한국을 포함한 모든 아시아 국가들의 평화와 안녕을 기원했습니다.
계속해서 김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한 기간 내내 물질주의 배격을 강조했던 교황은 강론을 통해 젊은이 스스로 희망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싱크】프란시스코 교황
"아시아에 살고 있는 젊은이로서, 이 위대한 대륙의 아들딸로서, 여러분들은 여러분의 사회생활에 온전히 참여할 권리와 의무를 지니고 있습니다"


외국인과 가난한 사람, 마음이 부서진 사람들을 멀리하지 말고, 도움을 바라는 모든 이들을 함께 품으며 사랑으로 도와주는 신도로 살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한반도와 아시아 국가들의 평화와 안녕에 대한 기원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싱크】교황
"어머니의 자애로운 도우심으로, 저희가 다른 이들에게 예수님을 전하고, 예수님을 충실히 섬기며, 이 나라와 아시아의 모든 나라에서 언제 어디서나 예수님을 찬양하게 하소서, 아멘."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던 폐막미사 제대는 아시아 23개국 청년들이 꾸민 16개의 십자가가 모여 미사 직전에야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6천여 명의 청년들은 슬기와 지식 등 성령의 일곱가지 은혜와 평화 등 아홉가지 열매를 주제로 각각 십자가에 정성스레 그림을 그렸습니다.

청년들은 각자 자신의 모국어로 언어는 달랐지만 같은 내용의 기도를 올렸습니다.

OBS뉴스 김대희입니다.

<영상취재 유병철 정형민/ 영상편집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