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램 다희 측 "이병헌 협박 잘못 인정…반성하고 있다"

2014-09-02     정솔희

[OBS플러스=정솔희 기자] 그룹 글램 다희가 배우 이병헌 협박 혐의로 조사받고 있는 가운데 반성의 뜻을 전했다.

글램 다희의 소속사 빅히트엔터인먼트 관계자는 2일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담당 매니저가 경찰서를 방문해 다희를 만나고 왔다.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고 죄송하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는 "향후 구속영장 청구 여부 결과에 예의 주시하고 있다. 다희의 향후 거취와 활동 계획 등에 대해서는 아직 얘기하고 있는 단계가 아니다"고 밝혔다.

앞서 이병헌은 20대 여성 두 명으로부터 자신의 휴대폰으로 함께 있는 장면을 촬영한 뒤 이를 유포하겠다고 협박당했으며 두 사람은 동영상을 유포하지 않는 대가로 이병헌에게 50억 원의 합의금을 요구했다.

이에 이병헌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측은 "연예인들이 말도 안 되는 요구나 협박에 시달리는 것은 늘 있는 일이지만 이것은 아니라 생각해, 이병헌은 바로 소속사에 협박 사실을 알렸으며, 당사는 즉각 신고 조치했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다희는 지난 2012년 싱글 '파티'로 데뷔한 4인조 걸그룹 글램의 멤버로 Mnet 뮤직드라마 '몬스타'에 출연해 고등학교 일진 김나나 역을 맡아 주목을 받았다.

(사진=OBS플러스DB)

OBS플러스 정솔희 기자 hwasung654@o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