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크로스 김혁건, 방송활동 중단 이유 "교통사고로 식물인간 상태"

2014-10-19     김수정

[OBS플러스=김수정 기자] 그룹 더 크로스의 김혁건이 활동을 중단할 수 밖에 없었던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하 ‘스타킹’)에서 더 크로스의 김혁건이 근황을 전했다.

이날 휠체어를 타고 무대에 오른 김혁건은 "군대에 다녀온 후 교통사고가 났다"며 "오토바이를 타고 있었는데 출발하는 차에 정면충돌했다. 차에 얼굴을 박고 땅에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목이 부러지면서 이제 죽겠구나 싶었다. 복식호흡을 하면서 부모님이 오실 때까지 버텨야지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혁건은 “병원에서 의사가 아버지에게 이렇게 많이 다쳐서 살려낸 사례가 없다며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말했다"며 "어깨 이하 근육이 모두 마비가 됐다. 식물인간 상태로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멤버 이시하의 용기를 주는 말 한마디에 소리를 내보기 시작했다. 나는 포기를 했는데 주변사람들이 나를 포기하지 않았다. 그 마음에 노래를 한글자 한글자 부르기 시작했다"고 다시 노래를 부르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날 김혁건은 횡격막을 움직여서 복식호흡을 도와주는 장치의 도움을 받아 이시하와 함께 'Don't Cry'를 열창해 감동을 자아냈다.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더크로스 김혁건 무대 감동이다", "더크로스 김혁건 이시하 정말 멋지다", "더크로스 김혁건 무대 보고 눈물 흘렸다", "더크로스 김혁건, 다시 노래 부를 수 있어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스타킹' 캡처)

OBS플러스 김수정 기자 ksj@o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