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만의 강추위, 서해안 폭설

【 앵커멘트 】
15년 만에 찾아온 강추위로 전국이 꽁꽁 얼어 붙었습니다. 충청이남 서해안으로는 기록적인 폭설도 쏟아지고 있는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센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차윤영 캐스터!

【 리포트】

네, 강추위에 폭설까지 기상악화가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현재 한 눈에 보기 어려울 정도로 특보 상황이 많은데요. 가장 눈에 띄는 건 전국에 내려진 한파특보와 충청이남 서해안에 내려진 대설특보입니다. 특히 서울에 한파경보가 내려진 건 2011년 1월 이후 5년 만인데요.

올겨울 최저기온을 기록한 동시에 15년 만에 가장 낮은 기온이었습니다.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18도, 체감온도는 -26도까지 떨어졌고 대관령의 체감온도는 -30도를 밑돌고 있는데요.

찬바람이 강해서 낮기온도 크게 오르지 못하겠습니다. 한낮기온 서울과 인천 -9도, 수원 -8도, 대구 -5도 예상되고요. 체감온도는 이보다 훨씬 낮겠습니다.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충청이남 지방은 내일까지 많은 눈이 더 쏟아지겠습니다. 제주산간에 최고 40cm, 충청이남 서해안으로는 5-15cm 가량 예상되는데요. 보통 눈보다 2~3배 무거운 습설이라서 더 큰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겠습니다.

내일까지 서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쏟아지는 가운데 기록적인 한파는 모레 낮부터 차츰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