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北 도발하면 정권 자멸하도록 응징"

2016-08-29     이수강

【앵커멘트】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이 도발하면 자멸로 이어질 수 있도록 확고한 응징태세를 유지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다음 달 초 북한인권법이 시행되는 만큼, 북한의 참혹한 인권 실상을 널리 알려야 한다고도 주문했습니다.
이수강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오전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북한의 안보 위협에 대해 다시 한번 경고했습니다.

북한이 을지연습 도중에 보란듯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며, 북한의 핵과 미사일은 매우 심각한, 현재의 위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정부와 군은 실질적인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싱크】박근혜/대통령
"북한이 어떤 형태로 도발을 하든 그 시도 자체가 북한 정권의 자멸로 이어질 수 있도록 확고한 응징태세를 유지해주기 바랍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다음 달 4일 북한인권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된다는 점을 거론했습니다.

북한의 참혹한 인권 실상을 대내외에 널리 알려 인권 개선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번 주 금요일에 시작하는 다자회의 순방에서도 국제사회의 대북압박 동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올 여름 폭염에 따른 식중독과 감염병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싱크】박근혜/대통령
"콜레라를 비롯한 감염병에 대해서도 철저한 역학조사를 시행하고 확산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등 국민 건강을 지키는 데 필요한 모든 노력을 다해주기를 바랍니다."

또 추석 연휴를 앞두고 농축산물 가격 안정과 임금 체불 등의 문제에 대해서도 정부가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OBS뉴스 이수강입니다.

<영상취재:이철희,이영석/영상편집:민병주>